2022년 대비 298억(5.6%) 증액

광양시청 전경. 남도방송 자료사진
▲광양시청 전경.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시는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 2023년도 정부예산에 국·도비 5,573억원을 반영해 역대 최대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2022년도 5,275억원보다 298억원(5.6%) 증액된 금액으로 ‘광양항 활성화, 신산업육성, 대규모SOC 사업, 체류형 관광산업육성, 쾌적한도시환경 조성, 정주여건개선 관련사업’ 등이 대거 포함돼 핵심시정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분야별 사업은 항만·신사업 등 기반시설 강화를 통한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주요 신규사업으로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3,118억) 사전타당성 조사용역비 3억원을 확보, 율촌산단, 세풍산단, 황금산단, 광양·여수국가산단 등과 광양항 사이의 물동량 증가와 물류비용 절감으로 광양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광양 수소공급 공용인프라 구축(2,500억)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원은 2028년까지 수소 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광양항↔율촌산단↔여수산단↔묘도↔포스코↔광양항 간 수소 배관망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에 투입된다.

▲광양시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400억)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비 등 13억원은 도시 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5년까지 수소를 주거, 교통,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제 (유기)농식품 수출플랫폼 구축(530억) 타당성조사 용역비 2억원은 세계적으로 유기농식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유기농 쌀 전문단지, 과채류 전문단지 조성과 광양항 일원에 수출 공동물류단지, 저장·선별·전처리 자동화시설 등을 구축하는 사업에 투입되며 사업기간은 2027년까지다.

주요 계속사업으로는 ▲광양항 3-2단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 있으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발돋움 및 대규모 SOC사업 확충을 위한 신규사업에 ▲광양국가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정비사업(80억) 실시설계비 5억원이 확보됐다

정주여건 개선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사업(126억) 40억원이 확보됐다. 해당 사업은 2024년 개원을 목표로 중마동 미래여성의원 인근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2,409㎡ 규모로 산모실 15실, 다태아실, 음압실 등이 포함돼 건립된다.

이처럼 대규모 투자유치·도시 개발에 따른 젊은 층 인구 유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남 동부권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시 발전을 견인할 대규모 국책사업과 현안사업들을 대거 국·도비 예산에 반영해 시정 추진의 안정성과 동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정인화 시장은 "광양항 활성화, 대규모 SOC 사업, 이차전지 등 신산업과 관광 기반 구축사업, 정주여건 개선 사업비 확보 등 광양의 성장 기반이 마련된 만큼 시민에게 적극 홍보하고 시민 모두가 잘사는 행복한 광양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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