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혁신지원센터서 간담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여수 삼동지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지사 내 혁신지원센터를 찾아 지역 기업인들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조승화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여수 삼동지구 내 혁신지원센터를 찾아 지역 기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조승화 기자)

[여수/남도방송] "노후 산업단지의 불안 문제에 국가가 관심을 갖고 나서야 할 사안입니다. 산업재해 줄이기 위한 노력에 국가, 기업인, 노동자가 모두 참여해야 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여수 삼동지구 내 여수혁신지원센터를 찾아 지역 기업인들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는 이 대표를 비롯한 임선숙 민주당 최고위원, 신정훈 전남도당위원장,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여수산단에서는 금호석유화학 장갑종 부사장, GS칼텍스 김기웅 상무, 박종찬 티케이지 휴켐스 공장장을 포함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여수산단은 대한민국 산업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지만 일각에선 산단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를 많이 걱정하고 있다"면서 "삶을 위한 일터가 죽음의 장소가 되는 경우가 가끔 있어서 슬프고 안타깝다. 국가와 사업자, 노동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도 필요하지만 돈보다 생명이, 안전이 중요하다는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국가산단의 현대화와 안전한 노동환경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을 실천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학산업과 관련된 여수산단은 설비 노후화가 굉장히 심히 대형 사고 위험도 크고 국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며 "전국 국가산단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진단과 결과에 따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여수 삼동지구 내 혁신지원센터를 찾아 지역 기업인들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조승화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여수 삼동지구 내 혁신지원센터를 찾아 지역 기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조승화 기자)

이에 장갑종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보건법 강화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 관리 수준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며 "정치권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도 일선 산업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대기업과 달리 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에 대한 정부 지원과 투자가 절실한 현실을 호소했다.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 등이 기업 투자를 위축시키고 이에 따른 일감이 급감하는 등 부작용이 있어 관련 제도 및 법규에 대한 손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국가에서 많은 재원과 인력을 투자하고 있음에도 산재사고의 발생율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현실도 적시하면서 재해율을 낮추기 위해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국가산단의 안전 문제 개선과 노후시설 현대화에 국회와 당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여수 삼동지구 내 혁신지원센터를 찾아 지역 기업인들과 현장간담회를 갖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조승화 기자)
▲이재명 더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여수 삼동지구 내 혁신지원센터를 찾아 지역 기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조승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수산단 기업인들과 현장간담회를 갖기 위해 27일 오전 여수 삼동지구 내 혁신지원센터를 찾았다. (사진=조승화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여수산단 기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기 위해 27일 오전 여수 삼동지구 내 혁신지원센터를 찾았다. (사진=조승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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