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197억 늘어... 정주여건 개선 기대

여수시청사 전경.
▲여수시청사 전경.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시는 여수섬섬길 완성을 위한 화태~백야 도로건설 사업 671억원 등 내년도 정부예산 7,301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확정된 내년도 정부예산에 국가(도) 추진사업 2,741억원, 시 추진사업 4,560억원이 포함됐다. 내년도 국비 확보액은 올해 6,104억원보다 1,197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화태~백야 도로건설 등 대형 SOC사업과 광양항 광역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 여수~남해 해저터널 등 대형 지역 현안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비 확보 과정에서 정기명 여수시장이 정부 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우원식 예산결산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 위원들에게 현안사업 예산을 적극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노력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6건 129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주요 신규 사업은 18건 189억원으로 ▲광양(여천)항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 사업(총사업비 1,374억), 여수수협 위판장 위생안전시스템 구축(총사업비 30억원), 월내매립장 증설공사(총사업비 100억) 등이다.

지역 SOC분야는 33건 1,903억원으로 ▲화태~백야 도로건설 671억원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사업 486억원 ▲국도17호선 만덕교차로 개선 86억원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 92억원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116억원 ▲하수관거 BTL사업 45억원 등이다.  

경제‧산단지원 분야에서는 여수국가산단 인프라 구축을 위해 12건 568억원을 확보했다. 

▲공공폐수처리시설 관련 260억원 ▲소재부품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사업 79억원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여수산단 지역별 특화사업 지원) 45억원 ▲여수 산단 재난대응 통합 인프라 구축사업 7억원 등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교육 분야는 6건 206억원으로 ▲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 107억원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25억원 ▲어린이도서관 건립 20억원 등을 확보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25건 1,164억원으로 ▲광양항 광역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 618억원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 111억원 ▲여수 웅천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41억원 ▲거문도항 삼호교 건설 2.5억원 ▲수산물 청정위판장 구축사업 11억원을 확보했다. 

여수시는 2024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100여 건의 국고건의사업을 발굴했으며 중앙부처에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어필하는 등 국고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정기명 시장은 "“내년 국비 예산에 화태~백야 도로 건설,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건설 등 생활SOC 분야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며 "여러 부문에서 시민들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