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교통망 확충계획 발표
전라선 등 3개 노선 SRT 투입

SRT.
▲SRT.

[여수/남도방송] 전남동부권의 시급한 현안 사업으로 분류됐던 SRT(수서고속철도) 전라선 도입이 연내 추진될 전망이다. 

3일 국토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여수·포항·창원 3개 노선에 SRT를 연내 추가 투하는 교통망 확충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SRT는 부산과 전남 목포, 즉 경부선과 호남선에만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 동남부 주민들과 전라선 운행 지역 주민들은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KTX만 이용할 수 있어,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앞서 전남도를 비롯한 동부권역 지자체와 전남도의회, 전북 남원시의회도 결의문을 내는 등 SRT 운행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문재인 정부 당시 노형욱 국토부 장관이 SRT 전라선 투입을 약속한 데 이어 윤석열 정부 들어 이행을 공식화하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올 하반기에 경전선과 전라선, 동해선까지 운행 노선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김회재(여수을) 의원은 “SRT 전라선 운행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수도권 동남부 수백만 시민과 전남 동부권을 비롯한 전라선 운행 지역 150만 주민의 철도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반드시 조기에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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