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광객 1300만명 무난할 것

정기명 여수시장이 남도방송 창사 15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여수시청 시장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있다.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지으며 답변하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

[여수/남도방송]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난 4일 전남CBS 라디오 '시사의 창'에 출연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맞춰 '관광 TF팀'을 꾸려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800만명이 올 것으로 추산한다"며 "여수는 고급 숙박시설과 밤바다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갖고 있다. 작년 9월부터 TF팀을 구성해 순천정원박람회를 부서별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원박람회장 안에 여수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박람회 입장권 제휴 할인, 박람회장 셔틀버스를 운영해 순천에 온 관광객을 유치해서 숙박도 하고 맛있는 것도 드시게끔 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국가정원과 동천변 등 순천 도심 전역에서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7개월간 열린다.

정 시장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여수 관광객 방문과 관련해 "지난해 여수를 찾은 관광객 수가 1,200만명으로 집계됐는데 2019년 1,300만명 이후 코로나로 주춤했던 관광산업이 회복된 것으로 본다"며 "향후 관광뿐 아니라 마이스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1,300만명이 무난히 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대 현안인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상황에 대해서는 "종합 기본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조직위를 구성한다"며 "전남도 조례제정과 설립 등기를 통해 공식 출범하면 도지사와 시장, 외부 민간인 등 3명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5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형태의 사무처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된 돌산 소미산 대관람차 사업 제안 반려 결정과 관련해서는 "대관람차를 운영하게 되면 관광객이 상당히 많이 오고 교통체증과 일요일엔 지옥이 될 것"이라며 "교통 편의를 위해 불허 결정 내린 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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