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남용 혐의, 만흥동 비위생 매립장 선별업체 선정과정 개입... 불구속 입건


순천지청, 오현섭 여수시장 '수사'

직권남용 혐의, 만흥동 비위생 매립장 선별업체 선정과정 개입... 불구속 입건 

10일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이 오현섭 여수시장의 직권남용 혐의 사건을 광주지검에서 넘겨받아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민선 3기 때부터 추진해온 만흥동 비위생매립장 선별 공법 선정을 민선 4기 시장 취임 후 공법선정(업체)을 실시했다. 

하지만 오 시장은 전남도 심의를 받는 과정에서 담당 부하 직원에게 공법은 기재하지 말고 단가(금액)만 기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서류가 여수시로 반송되도록 계획적으로 조작, 전남도의 심의 자체를 무력화 시켜 추 후 자신(오 시장)이 원하는 업체의 공법이 선정 되도록 한 의혹도 사고 있다. 

또한 입찰을 무력화 시켜 재입찰을 지시한 혐의로 전남지방경찰청에 불구속 입건, 부당한 지시를 내리는 등 시장으로서의 권한을 넘어선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오 시장의 변호인은 "오히려 오 시장이 잘못된 입찰 과정을 바로 잡았다"며 결백을 주장, 향 후 검찰이 얼마나 사실을 밝혀낼지 촉각이 모아질 전망이다. 

임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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