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홍보 보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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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대 역도부 보성 전지훈련. (사진=보성군)

[보성/남도방송] 전남 보성군은 역도, 축구, 야구 등 올해 동계 전지훈련 10여개팀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전국 동계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 받으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홍보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달 역도단 3팀, 축구단 4팀, 야구단 1팀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경기 체육중·고등학교 역도부가 방문했고, 지난 2일부터는 국군체육부대가 보성다목적트레이닝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보성다목적트레이닝장, 벌교생태공원축구장, 회천생태공원 야구장 등 다양한 체육기반시설 등 스포츠 시설을 보강했다. 5일 이상 관내에 숙식하는 단체, 전국(도) 단위 이상의 대회출전을 위한 군 대표선수 선발 및 대표선수 훈련은 체육시설 사용료 전액 감면해주고 있다.

보성 관광 상품인 녹차음료, BS삼총사 디자인이 그려진 이어폰, 보성 키위 제공 등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팀이 보성군을 찾고 있다.

지난해에는 40여개팀, 4,700여명 선수들이 보성군을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해 주민들의 호평이 있었다. 이번 동계 전지훈련 유치도 선수단을 비롯한 선수 가족이 함께 방문해 지역 특산품 판매와 홍보에 보탬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재해·재난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안전 관리 계획을 강구하는 등 동계훈련팀이 훈련에 몰두할 수 있도록 선수단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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