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상생 위해 상호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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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10일 NH농협은행 전남도청지점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사진=전남도)

[전남/남도방송]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철우 경북지사가 영호남 상생차원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을 각 지역에 상호 기부했다. 기부 동참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두 지역 시군의 자발적 참여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 지사와 이 지사는 각각 NH농협은행 전남도청지점과 NH농협은행 경북본부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최대한도인 500만원을 서로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2019년 전남·경북 상생협약 이후 각종 협력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두 지역이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맞아 서로 성공적 추진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김 지사 제안으로 성사됐다.

올 1월부터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지자체에서는 기부자에게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줄 수 있다. 기부자에게는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 포털이나 NH농협은행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전남도는 기부자에게 쌀, 여수갓김치, 영광굴비, 나주배, 강진청자 등 우수 품질의 농수축산물과 공예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 기부를 통한 지방재정 확충과 답례품 제공 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생·화합 관계인 전남과 경북이 힘을 모아 양 도민 행복 증진에 큰 힘이 되고 국가균형발전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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