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 확충·홍보 강화" 당부
종합공정률 75%... 3월3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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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10일 순천만정원박람회 현장을 방문해 조직위 관계자로부터 현황을 듣고 있다. (사진=전남도)

[순천/남도방송] 김영록 전남지사는 10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현장을 방문해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혼신의 힘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신민호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등 도의원과 손점식 순천시 부시장, 천제영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최덕림 총감독 등이 함께해 준비상황을 살폈다.

조직위는 현재 종합공정률 75%로, 계획된 공정대로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장권 사전 예매율은 36억원으로 목표액(106억) 34%에 이르고 있고, 2월까지 주요 시설공사를 마무리하고 3월 중 시범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대규모 국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해 종합홍보 대행사와 전략적 홍보 실행 방안을 마련, 4월까지 방송·신문, 온·오프라인 등 다각적인 매체를 통해 집중 홍보하고 주요 대도시와 전국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박람회 알리기에 나산다.

이밖에 30개 나라 이상, 800만여명 방문에 대비해 1만7,000여명(6,778객실) 숙박이 가능하도록 숙박 환경을 정비한다. 8,000여대 주차공간도 확보했으며, 안전한 박람회 운영을 위한 상황별 안전관리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다음달 4일 도민 결의를 위한 '붐업 페스타 행사'를 시작으로 3월 31일 공식 개막식이 열린다. 제1호 국가정원과 동천변을 따라 도심 전역이 박람회장으로 운영된다.

도는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도비 315억원을 지원하고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고려해 교량교 재가설 사업과 생태정원거리 조성에 신규 국비 예산 56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3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학교 밖 청소년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2만3,000여명에게 박람회를 체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2023년은 세계로 뛰는 전남 대도약 원년이 돼 기회와 희망의 땅이 될 것이다"며 "도와 22개 시군이 힘을 모아 800만 관람객을 유치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정원 페스티벌로 한 단계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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