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상사면 서동마을 나눔행사 모습.
▲순천시 상사면 서동마을 나눔행사.

[순천/남도방송] 설 명절을 앞두고 전남 순천시 관내 지역사회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2일 순천시에 따르면 상사면은 전날 서동마을(이장 백종택) 회관에서 마을가꾸기 분야 금상 시상금 일부와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 이웃사랑 행사를 가졌다.

서동마을은 마을 주민에게 점심식사와 함께 65세 이상 어르신 25명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내의를, 80세 이상 어르신 16명에게는 이불을 선물했다.

류승민 상사면장은 "아름답고 살기 좋은 서동마을을 만들기 위해 애쓰신 이장님과 마을대표님,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따뜻한 나눔으로 서로 돕는 상사면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밝으리이엔씨(대표 신영빈)와 ㈜북부농산(대표 서현승)은 500만원 상당의 백미(10kg) 200포를 전달했다. 이날 기탁한 백미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위로 차원에서 저소득 회원들에게 지원한다.

앞서 10일에는 서면 배들마을 2차관리사무소에서 관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을 격려하기 위해 760만원 상당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물품은 쌀(10kg) 80포, 라면 80박스, 생필품 80박스로 구성됐으며 북한이탈주민 8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윤정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순천시협의회장은 "순천시에 거주하는 탈북민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물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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