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 방치중인 폐로프를 해경이 수거하고 있다.
▲해상에 방치된 폐로프를 해경이 수거하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겨울철 선박 부유물 감김 및 기관 고장 등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해양 종사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2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24분쯤 고흥군 도양읍 득량도 동방 1.8㎞ 해상에서 4톤급 어선 A호(새우조망, 승선원 3명)가 그물 투하 작업 중 그물이 스크루에 감겨 표류 중이다.

11일 새벽 4시47분쯤에는 여수시 화정면 백야도 인근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 B호(승선원 22명)가 항해 중 해상에 떠다니는 부유물이 스크루에 감기는 사고도 신고 접수됐다.

앞서 9일 오후 4시쯤 여수시 소록도 인근 해상에서는 10톤급 양식장 관리선(승선원 1명)이 원인 미상 기관고장 시동 불가로 신고접수 되는 등 해양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들 선박은 모두 인명피해 없이 해양경찰 안전관리로 다른 선박에 의해 예인되어 안전한 항포구 예인됐다.

올 들어 선박 해상 안전사고는 부유물 감김 3척과 기관 고장 9척 등으로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해양 종사자 출항 전 사전점검과 항해 시 견시 철저로 해상 장애물 회피 등 안전 운항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단순한 안전사고도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해양 종사자안전의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선박 조업 또는 항해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