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연계 명소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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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림문화자산 담양군 용소. (사진=전남도)

[전남/남도방송] 전남도는 생태적·경관적·학술적 보전 가치가 높은 유·무형 산림자산을 지정하는 국가산림문화자산에 도내 17곳이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청이 매년 심사위원회를 거처 지정하고 있다. 전남에는 마을숲·문화림 등 숲 9곳, 샘·동굴 등 자연물 5곳, 근대유산 2곳, 유적지 1곳 등이 있다. 이는 전국 87곳 중 약 20%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도는 국가산림문화자산과 주변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해설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명소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 산림문화자산 대상지에는 안내 입간판을 설치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메타프로방스 식당, 카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매년 메타세쿼이아길 조성과 보존을 기념하는 담양가로수사랑음악회를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김재광 산림휴양과장은 "국가산림문화자산을 새로운 산림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면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치있는 산림문화자산을 발굴해 신규 지정을 확대하고 기존 자산은 주기적 실태점검을 통해 보존·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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