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생활환경 개선

축산 악취 저감- 농기원 개발 바이오필터 시스템
▲축산 악취 저감 시설인 농기원 개발 바이오필터 시스템.

[전남/남도방송] 전남도는 가축분뇨 자원화와 악취저감 등 적정처리 확대를 위해 올해 축산농가 가축분뇨처리 12개 사업에 351억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축산악취 개선사업으로 화순, 해남, 영암, 영광군에 94억원을 지원한다. 퇴비사, 액비저장조, 악취 저감시설, 분뇨처리 기계‧장비 등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가축분뇨를 활용해 가스·전기를 생산‧공급하는 시설을 구축하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을 담양, 화순, 2개소가 추진하고 있다. 시설이 완공되면 2026년부터 연간 5GW 전기 생산과 1만톤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가축분뇨 안정적 공동처리를 위해 기존 공동자원화시설을 보강하는 사업인 공동자원화시설 개보수 사업비 30억원을 무안‧진도군에 지원한다.

이밖에 가축분뇨 발효효율을 높이고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소‧돼지‧닭‧오리농가에 악취저감제 구입비 79억원을 지원하며, 악취저감제 활용 모델 개발을 위해 영광군에 10억원을 투입해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개방형 퇴비사 밀폐 및 악취저감용 기계‧장비 공급에 15억원, 퇴비 부숙 촉진 시설‧장비 설치에 20억원, 축산농가 톱밥 공급에 25억원을 투입해 축산 악취 개선과 양질의 퇴비 생산을 지원한다.

박도환 축산정책과장은 "올해 가축분뇨 처리 및 악취 저감 지원사업에 예산을 과감하게 투입해 가축분뇨 적정 처리, 축산 악취 개선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며 "환경친화축산 선도를 위해 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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