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쇼핑몰 부동의 1위
1826개 업체 입점 3만여개 판매

11
▲남도장터 이미지. (사진=전남도)

[전남/남도방송] 전남도는 전남 농수축산물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가 지난해 역대 최고인 603억원 매출을 달성,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쇼핑몰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2018년 5억4,000만원 판매고를 올린 남도장터는 2020년 326억원에 이어 지난해 6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5년간 매출액 대비 100배 이상 성장을 거뒀으며 전년도 매출액 552억원에 비해 9% 초과 달성했다.

매출 증가는 입점 업체와 상품을 다양화하고 비활성화 업체에는 원인을 분석한 맞춤형 컨설팅 추진 등이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설·추석 명절 특판행사와 김장대전 등 각종 기획전 할인 이벤트를 통해 농축산물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썼다. 농축산물 유통단계 축소를 위한 '온라인 경매사업'을 본사업으로 추진해 생산자는 농산물 제값을, 구매자는 신선도 높은 상품을 배송받는 유통 거래 구축도 한몫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남도장터 쇼핑몰에는 1,826개 업체가 입점해 3만3,217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 회원 수도 41만2,000여명을 확보하고 있다. 지역별 구매고객은 수도권이 26%, 비수도권이 74%를 차지하고 있다.

11
▲남도장터 김장대전에 출품한 김치명인 이하연 김치. (사진=전남도)

남도장터 10대 인기 상품으로 쌀, 소고기, 약과, 돼지고기, 닭고기, 배, 샤인머스캣, 전복, 김치, 계란이 차지했다.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농산물은 쌀, 배, 샤인머스캣, 감자, 고구마 등이다.

축산물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오리고기가, 수산물은 전복, 장어, 홍어, 조기, 바지락 등이, 가공식품은 약과, 김치, 간장게장, 참기름, 곶감이 인기를 끌었다.

'뭐든지 팔아드리는 남도장터' 이름에 걸맞게 김장대전, 취약계층 체험활동 꾸러미 사업을 펼쳤다. 도와 시군이 협업한 농수축산물 판촉 기획전 신규 사업을 통해 농축산물 판매 금액에 따른 할인 쿠폰을 지급, 누리집 재방문을 유도하는 판매 마케팅을 펼쳤다.

올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시군별 기획전과 수도권 직거래 장터를 확대한다. 남도장터는 산업통상자원부 '2022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 농수축산물 종합쇼핑몰 부문 상을 받고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강성일 농식품유통과장은 "올해는 (재)남도장터를 출범하는 첫 해로 생산자에게 온라인 판매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1년 365일 판매 창구 기능을 제공하겠다"며 "생산자에게 새 판로 지원과 안정적 수익 창출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