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중점과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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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열린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참가 전남선수단 결단식 (사진=전남도)

[전남/남도방송] 전남도는 오는 10월 15년만에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지역 발전동력을 강화하고 전 국민이 화합·감동하는 무대로 만들겠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전국체전이 10월 13~19일 22개 시군 65개 경기장에서 시범종목인 족구·보디빌딩·합기도 등 총 49개 종목으로 치른다.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8일 12개 시군 36개 경기장에서 시범종목인 쇼다운·슐런 등 총 31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생명의 땅 전남 함께날자 대한민국' 구호 아래 이번 양대 체전을 계기로 도민 역량을 결집하고 우수한 역사와 문화, 미래성장 잠재력을 알려 지역 발전동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체전 개최를 위해 2,250억원을 들여 목포종합경기장 등 5곳을 건립하고 51곳을 개보수한다. 목포종합경기장은 육상과 개·폐회식이 진행될 주경기장으로 지상 3층, 약 1만6,000여 관람석에 연면적 2만6,468㎡ 규모다.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유관기관·단체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정치·경제·언론·문화·체육 등 각 분야 138명으로 전국체전조직위원회를 창립했다. D-300일 기념행사와 마스코트를 형상화한 카운트다운 시계탑 제막식을 열고 지난해 울산 103회 전국체전 기간 104회 체전 엠블럼과 마스코트인 '생명이'와 '으뜸이'를 선보였다.

체전 서막을 알리는 성화 봉송은 공식 채화와 함께 전남을 대표하는 명소에서 특별 채화를 시작으로 양 체전 동시 봉송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하는 대국민 화합의 장으로 연출한다. 개·폐회식에는 국제스포츠 등 무대 연출 경험이 풍부한 박명성 총감독을 선임, 전남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고스란히 담아 전 국민 어울림축제로서 감동을 선사한다.

체전 기간 선수단과 관광객 환대를 위해 청결캠페인·친절교육 등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단과 도민 서포터즈를 활용해 경기장 안내, 관람 지원, 경기 운영지원, 의료지원, 질서 유지 등 활동에도 나선다.

'화합과 감동, 희망의 체전' 목표 실현을 위해 △도민이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도민화합체전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체전 △진심 어린 환대 분위기 조성으로 국민감동체전 △더 위대한 전남으로 나아가는 미래희망체전 등 4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도민화합체전을 위해 성화봉송과 개·폐회식 행사, 17개 시·도와 해외동포 선수단 환영행사 등 운영 전반에 도민 목소리를 반영하고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문화관광체전을 위해 지역축제, 전남의 유구한 역사와 천혜의 자연환경 등을 연계한 다양한 체험·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감동체전을 위해 친절·위생·편의를 갖춘 숙박과 음식점 환경을 조성하고 교통 지원과 안전체전에 주력한다. 미래희망체전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첨단 전략산업과 농수축산업 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위대한 전남 건설'을 부각한다.

강인중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지역 문화·관광을 알리고 선수단과 관람객이 편안히 지내면서 기억에 남는 감동과 희망의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며 "행복과 활력이 넘치는 국민화합 스포츠 대축제가 되도록 국민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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