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4월 착공
1일 5만톤 공업용수 여수산단 공급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BTO) 조감도.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BTO) 조감도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시는 하수처리수를 재처리해 공업용수로 이용하는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BTO)’ 총사업비가 확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고 26일 밝혔다.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은 2021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후 최초 제안에 따른 변경 제안, 한국환경공단 기술자문 위원회 의견 반영 등 재원협의 협상을 거쳐 총사업비 785억원을 확정했다. 

시는 사업시행자 실시협약 확정 및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4월에 본격적으로 사업시행에 들어간다. 

사업시행자는 (가칭)여수그린허브 주식회사(대표사: 테크로스 워터&에너지)로 오는 4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재처리시설 1개소와 공급관로 L=18.6㎞를 시설한다. 

시 관계자는 "재이용시설을 완료하면 그동안 남해안으로 방류하던 하수처리수를 공업용수로 재처리 공급해 여수국가산단 공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정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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