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일부터 군민과 지역발전 토론회
첫 시도하는 행사…읍면 순방 방식 개선

공영민 고흥군수가 설을 앞두고 동강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찾아 악수를 청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가 설을 앞두고 동강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악수를 청하고 있다.

[고흥/남도방송] 공영민 고흥군수가 새해를 맞아 군민과 소통행보에 본격 나선다.

27일 군에 따르면 공 군수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6개 읍면을 직접 찾아 ‘군민과의 지역발전 전략 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 

일정은 30일 동강면·대서면을 시작으로 △31일 과역면·남양면 △2월 1일 영남면 △2일 고흥읍·두원면 △3일 도화면·포두면 △6일 도양읍·금산면 △7일 풍양면·도덕면 △8일 봉래면·동일면 △9일 점암면 순이다.

이번 토론회는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건의가 주를 이루는 기존 방식을 탈피해 군수와 군민 간의 지역발전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역발전을 위한 고민을 군민과 함께 공유하고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 변화발전을 앞당기겠다는 취지다.

군은 토론회에 앞서 주제를 정하기 위해 민선8기 비전인 ‘10년 후 고흥인구 10만의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삼았다. 지역실정에 밝은 주민이 군 비전 달성을 위한 토론주제를 선정하는데 참여했고 읍면별로 2건씩 32건 주제를 다룬다. 

공 군수가 직접 토론을 주재하면서 지역주민이 제안한 지역발전 전략에 대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군민이 원하는 사업도 빠짐없이 챙기기 위해 사전에 건의사업을 신청 받아 토론회 당일 군수가 직접 답변한다. 

군은 이번 토론회에서 군민들이 제안한 지역발전 전략들을 면밀히 검토해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군민들과의 다양한 소통채널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공 군수는 “이번 토론회는 고흥에서 첫 시도되는 혁신적인 소통행정으로 군민통합과 고흥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며 “군민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고흥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군민 뜻을 담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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