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초등학교 학용품 등 전달

순천시가 '북적북적마을 바자회' 수익금을 남수단 톤즈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실어 보냈다.
▲순천시가 '북적북적마을 바자회' 수익금을 남수단 톤즈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실어 보냈다.

[순천/남도방송] 영화 ‘울지마 톤즈’를 통해 국내에 알려진 남수단 톤즈. 전남 순천시가 남수단 톤즈 어린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면서 순천의 기적을 남수단 톤즈 어린이들에게 전했다.

‘순천기적의도서관 2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순천기적의도서관에서 개최한 ‘2022 북적북적 바자회’ 행사 수익금 500만원을 남수단 톤즈 한센인마을 ‘이태석 초등학교’에 학용품과 함께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부금은 이태석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 학용품, 체육용품 구입 등에 사용한다.

순천기적의도서관은 2003년 민·관이 협력해 이뤄낸 기적의 정신을 재현하고자 바자회를 열었다. 시민, 어린이, 지역서점, 출판사, 도서관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여해 자원순환과 나눔을 실천하는 장을 만들었다.

(사)이태석재단 이사장이자 영화 ‘울지마 톤즈’ 구수환 감독은 “이번 선물이 남수단 톤즈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줬다”며 순천기적의도서관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순천기적의도서관은 20주년 역사를 아우르는 기념 사진전을 열고 있다. ‘2023 북적북적 바자회’를 비롯해 ‘제2회 도서관 어린이서비스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 ‘20주년 기념식’ 등 2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기적의도서관은 지금까지 많은 관심과 도움으로 성장한 도서관이다. 개관 20주년을 맞아 이제는 받기보다 나눔의 주체가 돼 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의 독서 환경 증진을 돕겠다”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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