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면 성본‧마륜, 여천동 조은골 추가

여수시가 그동안 일부 지원해오던 택시요금 카드결재 수수료를 2월분부터 전액 지원으로 확대한다.
▲여수 개인택시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시가 교통취약 마을 주민들 이동 불편 해소를 위한 ‘100원 택시’를 오는 2월부터 3개 마을을 추가해 확대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마을은 소라면 성본‧마륜마을, 여천동 조은골로 현재 운행 중인 14개 마을을 포함해 모두 17개 마을에서 100원 택시를 운행한다. 

‘100원 택시’는 마을회관에서 버스승강장까지 거리가 500m 이상인 교통 취약지역 주민이 택시를 불러 100원을 부담하면 마을회관에서 주소지 읍면동(출장소포함)주민센터까지 이동할 수 있는 교통 복지제도다.

탑승자는 시에서 발행한 100원 택시카드와 현금 100원을 마을 운영위원회에서 선정한 택시운송 사업자에게 지불하고 이용하면 된다.

사용 횟수는 마을별 주민 수 기준으로 30~300회까지 차등 적용하며 100원을 제외한 나머지 택시 요금은 보조금 예산으로 운송사업자에게 보전해 준다.

2016년 6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100원 택시는 2022년 이용자 2,797명이 혜택을 받았다. 매년 실시한 100원 택시 만족도 조사에서 97% 이상이 만족할 만큼 운행 마을 주민 호평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100원 택시는 교통 약자와 취약지역 교통편의 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제도다”며 “많은 마을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문제점을 보완하고 보다 편리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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