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 현장 방문 준비과정 청취
"개막식에 윤 대통령 참석할 것" 예상
[순천/남도방송] 국민의힘 조수진 국회의원이 30일 순천만정원박람회 조성 현장을 둘러본 후 "행정은 이래야 하며 나랏돈은 이렇게 써야 한다"고 박람회를 준비하는 순천시 공무원을 격려했다.
조 의원은 이날 노관규 순천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순천시 현안과 특별교부세 등 건의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여자만 갯벌습지정원 조성과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시 정원화 프로젝트 2건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신전교 재가설 공사 등 3건의 37억원 규모 특별교부세 지원과 박람회 개막식 윤석열 대통령 참석을 요청했다. 조 의원은 이어 웹툰센터를 찾아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 설명을 들은 후 강변로 그린아일랜드 등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조 의원은 그린아일랜드 현장에서 "지난해 7월 방문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며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직접 잔디를 걸어보니 행정이 이래서 중요하다. 나랏돈은 이렇게 써야 한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격려했다.
특별교부세 지원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순천 등 호남의 특별교부세 문제는 행안부장관과 대통령 정무수석을 통해 잘 보고해 달라는 당부가 있었다"며 "그래서 지난해도 두 차례 순천에 특교세를 많이 내린 것으로 알고 있고 앞으로도 대통령께서 당부한 두 가지 경로를 통해 특교세를 전달할 예정이다"고 했다.
윤 대통령 정원박람회 개막식 참석에 대한 가능성도 내비쳤다. 조 의원은 "전 세계적인 축제가 예정돼 있으니 정부 여당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잘 살펴보려 한다"며 "대통령께서 순천시장과 관계가 좋고 대선기간에도 강조한 바 있고, 호남 미래와 변화의 긍정적 역할에 대해 상의 드리고 있으니 대통령께서 박람회에 오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순천시 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국가 중기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산림청과 해양수산부 등 관련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에 지속 건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순천 아일랜드와 오천그린광장, 키즈가든, 노을정원 등을 둘러보고 인근 광양으로 이동해 광양제철소 동호안을 방문하고 기업투자 촉진을 위한 산업입지법 개정 등을 청취한 뒤 31일 목포와 영광에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