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 현장 방문 준비과정 청취
"개막식에 윤 대통령 참석할 것" 예상

노관규 순천시장이 그린아일랜드에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에게 정원박람회 현황설명을 하고 있다.
▲조수진(오른쪽) 의원이 그린아일랜드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으로부터 정원박람회 현황을 듣고 있다. (사진=양준석 기자)

[순천/남도방송] 국민의힘 조수진 국회의원이 30일 순천만정원박람회 조성 현장을 둘러본 후 "행정은 이래야 하며 나랏돈은 이렇게 써야 한다"고 박람회를 준비하는 순천시 공무원을 격려했다.

조 의원은 이날 노관규 순천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순천시 현안과 특별교부세 등 건의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여자만 갯벌습지정원 조성과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시 정원화 프로젝트 2건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신전교 재가설 공사 등 3건의 37억원 규모 특별교부세 지원과 박람회 개막식 윤석열 대통령 참석을 요청했다. 조 의원은 이어 웹툰센터를 찾아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 설명을 들은 후 강변로 그린아일랜드 등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조 의원은 그린아일랜드 현장에서 "지난해 7월 방문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며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직접 잔디를 걸어보니 행정이 이래서 중요하다. 나랏돈은 이렇게 써야 한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격려했다.

​노관규 순천시장과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그린아일랜드 위를 걸으며 도로위에 식재한 잔디를 살펴보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과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그린아일랜드 위를 걸으며 잔디를 살피고 있다. (사진=양준석 기자)

특별교부세 지원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순천 등 호남의 특별교부세 문제는 행안부장관과 대통령 정무수석을 통해 잘 보고해 달라는 당부가 있었다"며 "그래서 지난해도 두 차례 순천에 특교세를 많이 내린 것으로 알고 있고 앞으로도 대통령께서 당부한 두 가지 경로를 통해 특교세를 전달할 예정이다"고 했다.

윤 대통령 정원박람회 개막식 참석에 대한 가능성도 내비쳤다. 조 의원은 "전 세계적인 축제가 예정돼 있으니 정부 여당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잘 살펴보려 한다"며 "대통령께서 순천시장과 관계가 좋고 대선기간에도 강조한 바 있고, 호남 미래와 변화의 긍정적 역할에 대해 상의 드리고 있으니 대통령께서 박람회에 오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순천시 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국가 중기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산림청과 해양수산부 등 관련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에 지속 건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순천 아일랜드와 오천그린광장, 키즈가든, 노을정원 등을 둘러보고 인근 광양으로 이동해 광양제철소 동호안을 방문하고 기업투자 촉진을 위한 산업입지법 개정 등을 청취한 뒤 31일 목포와 영광에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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