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받을 수 있도록 환경부 사례 검토

​​30일 순천 정원박람회 조성공사 현장인 그린아일랜드를 찾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사진 오른쪽)이 노관규 순천시장과 악수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30일 순천 정원박람회 조성공사 현장인 그린아일랜드를 찾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노관규 순천시장과 악수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양준석 기자)

[순천/남도방송] 국민의힘 조수진(비례대표·서울 양천갑 당협위원장) 국회의원이 30일 순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 현안인 쓰레기처리장 건립 관련 질문에 대해 "정부여당이 할 수 있는 지원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조 의원은 "현재는 그 문제에 대해 정확히 잘 모르지만 순천시장으로부터 충분히 설명을 듣고 정부여당에 잘 보고한 뒤 국비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환경부 사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시 쓰레기처리장 문제는 2030년을 시한으로 2029년까지는 새로운 소각장을 신설해야 하는 시급한 현안이다. 새로운 시설을 건립하는데 소요되는 최소기간 3년과 행정이 준비하고 뒷받침해야 하는 시기까지 감안하면 지금 시작해도 최소 5~6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른 시일에 적합 부지를 확정한 후 새로운 쓰레기처리장 신설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 시는 지하화를 통한 새로운 공법의 친환경적인 처리장을 짓겠다는 계획으로 경기 하남시 사례를 지역민에게 홍보하며 현장답사 등을 하고 있다.

시는 인근 여수시와 광양시가 동의한 통합광역쓰레기소각장을 신설하려 했으나 이들 도시에서 순천시처럼 당장 해결해야할 시급한 처지가 아닌 이유 등으로 무산돼 구례군과 공동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 일일 쓰레기배출량은 80~90여톤이며 구례는 8톤 정도다.

구례군은 순천시와 통합한 광역쓰레기처리장 신설이 도움이 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순천시는 구례군을 포함한 광역처리장을 신설하면 현재보다 환경이 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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