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문 당분간 비공개
노조원 6일부터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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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잡월드 노조가 시청 앞에서 노숙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양준석 기자)

[순천/남도방송]  노동자 부당해고와 직장폐쇄 등으로 극한 갈등으로 대립한 전남 순천만잡월드 노사가 1일 새벽 극적 합의를 이뤘다. 노조가 철야농성을 시작한지 55일 만이다.

1일 순천시 등에 따르면 민간위탁사인 (주)드림잡스쿨과 노동자, 순천시청 관계자, 민주노총 공공연대 등은 전날 오후 6시부터 7시간 동안 협상을 진행해 합의안을 마련했다. 

순천만잡월드 노사는 합의안을 당분간 비공개하기로 했다. 노조는 2일 시청 앞 철야농성장을 철거하고 6일부터 정상 근무에 들어간다.  

순천만잡월드 노조 소속 30여명은 지난해 12월 1일 직장을 폐쇄하자 이에 맞서 8일부터 순천시청 앞에서 부당해고와 순천시의 책임 있는 관리감독을 요구하며 철야 노숙농성을 이어왔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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