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재세 도입 촉구

진보당 전남도당 총선출마 후보자들과 일부 시도의원들이 기자회견에서 전남도민 전체에게 재난지원금 10만원씩을 지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진보당 전남도당 총선출마 후보자들과 일부 시도의원들이 전 도민 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남/남도방송] 진보당 전남도당은 1일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재난지원금 지급과 횡재세 도입을 전남도와 정부에 촉구했다.

진보당 전남도당은 이날 오전 전남도의회에서 총선 후보와 지방의원단 기자회견을 갖고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난히 추운 겨울을 맞은 국민들은 고통의 계절을 나고 있다"며 "정부는 횡재세를 도입해 서민에게 지원하고 전남도는 에너지 재난지원금을 모든 도민에게 10만원씩 지급 할 것"을 요구했다.

진보당 전남도당은 "도가 독거노인 난방비 지원과 농업용 면세유 및 전기료 인상분에 대한 지원 대책 등을 세우고 있으나 적극적인 대책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모든 도민에게 에너지 재난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에너지 재난지원금 지급에 소요되는 예산은 1,800억원 정도로 전남도 예비비 등 22개 시·군과 협력한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다"며 "횡재세는 경제 불평등 근원을 바로잡는 것이며 사회적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방책이다"고 횡재세 즉각 도입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진보당 박형대·오미화 도의원, 황광민 나주시의원, 최미희 순천시의원, 김지숙 화순군의원도 지방의회에서 5분발언과 특별결의문 등을 통해 모든 도민에게 에너지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진보당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된 이성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 후보와 유현주(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 안주용(나주시·화순군) 후보, 여찬(여수시을) 후보도 "전남부터 보편적 에너지 재난지원금 정책이 도입되도록 앞장서겠다"며 "횡재세를 도입해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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