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찾는 생태 공간 조성
보전관리종합계획 수립 용역

(갯벌 보전관리 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사진 1장 첨부)
▲전남 갯벌 보전관리 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전남/남도방송] 전남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전남 갯벌 보전과 효율적 이용을 위한 글로벌 표준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갯벌 보전관리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달 31일 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열어 그동안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세부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도와 시군, 도 갯벌관리위원, 민간단체, 어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전국 최대 규모 갯벌 체계적 보전과 효율적 이용관리 방안과 새로운 미래가치 발굴, 추진전략 도출을 위해 지난해 6월 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6월 갯벌 보전관리 종합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주요 용역 내용은 △갯벌과 주변지역의 현황 및 여건 분석 △갯벌의 용도별 관리구역 설정 및 맞춤형 관리 수단 마련 △갯벌 생태관광 활성화 및 가치 확산 방안 △갯벌 인식 증진 및 국내외 협력에 대한 실행계획 등이다. 갯벌생태계서비스 가치 확대를 위한 글로벌 표준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갯벌 보호와 지역민 상생 전략 일환으로 생태계서비스지불제도(PES) 도입 등을 계획해 그동안 갯벌을 보전해온 지역민에게 가시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시책사업도 발굴, 전남 갯벌을 세계인이 찾는 생태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도(Payment for Ecosystem Services)는 갯벌 생태계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편익을 얻는 사람(수혜자)이 생태계서비스를 보호하거나 제공하는 사람에게 보상 또는 지불하는 제도다. 

도는 전남 갯벌 체계적 관리·보전을 위해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후 지난해 9월 국립갯벌습지정원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0월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를 유치했다.

최정기 해양수산국장은 "갯벌 보전관리 종합계획을 마련해 전남 갯벌을 세계적인 갯벌관리 표준모델로 완성할 방침이다"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서 전남 갯벌 명성에 걸맞은 친환경·생태·에너지 공간의 글로벌 표준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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