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상담 통합부스 운영
10일까지 참가 기업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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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

[전남/남도방송] 전남도는 오는 4월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FHA Food & Beverage)에 남도음식 전용관을 개설, 남도음식 세계화와 도내 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선는 수출기업이 박람회장 한국관 내에 개별 부스로 참여하도록 지원했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글로벌 식품기업과 경쟁하도록 부스 디자인과 설치부터 운영까지 획기적인 방식으로 개선해 운영한다.

농수산식품 수출 브랜드인 '더 키친 오브 코리아, 전라남도(The Kitchen of Korea, Jeollanamdo)' 통합부스를 설치해 수출기업 전시 및 상담공간을 운영하고 한국 음식 정수인 '남도음식'을 홍보함으로써 글로벌 식품시장에서 전남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본사 또는 공장이 전남에 소재한 식품기업이나 도내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기업 가운데 참가를 바라는 기업은 오는 10일까지 전남도 수출정보망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지 시장성·경제성, 국제인증 보유 현황, 수출기반 준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참가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박람회 등록비, 부스 임차비 및 장치 설치비, 통역비 등을 지원한다.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는 46년 역사를 지닌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개최된 2022년 50여 국가에서 2,000여 식품기업과 6만여 관람객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는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신현곤 국제협력관은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박람회에서 지자체가 별도 통합 식품관을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며 "혁신적 운영을 통해 글로벌 식품시장에서 전남도를 한식(K-Food) 대표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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