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방문 우동기 위원장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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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2일 신안을 방문한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지역 현안을 건의하고 있다.

[전남/남도방송] 전남도는 2일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전라선 고속철도 등 5건의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이날 위원회, 중앙부처 관계자 등 100여명과 함께 전남을 방문, 국가균형발전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신안군 일원 균형발전 우수사례를 탐방했다.

현장을 동행한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우 위원장에게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예타 면제 및 조기 추진 △농협·수협중앙회 등 수도권 공공기관 전남 이전 △지방도 사업 중 연륙·연도교에 대한 국비 지원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범위 확대 등 5건을 요청했다. 

대통령 전남지역 공약인 전라선 고속철도는 전남 동부권 주민과 관광객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고 농협·수협중앙회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2일 신정훈 국회의원은 소재지를 '전라남도'로 명시한 농협·수협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이날 건의한 현안에 대해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올 상반기 지방시대위원회 확대 개편을 눈앞에 두고 있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대통령 지역 공약,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 정부 균형발전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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