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734억 늘어... 상반기 96% 목표

발주계획- 지역 중기제품 우선 구매 위한 공공구매상담회
▲지역 중소기업제품 우선 구매 위한 공공구매상담회

[전남/남도방송] 전남도는 올해 9,456억원 규모 사업 발주계획을 누리집과 나라장터에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8,722억원보다 734억원이 늘어난 규모로, 공사 8,373억원, 용역 728억원, 물품 355억원이다. 공개 내용은 사업 이름, 발주 물량, 예산액, 발주 방법 등이다.

발주 사업은 광양 옥곡천 하천재해예방사업 441억원, 보성 조성천 하천 재해예방사업 425억원, 무안~몽탄 지방도 확포장공사 202억원 등 934건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96%인 9,110억원을 발주할 계획이다.

22개 시군 발주계획 규모는 지난해보다 5,071억원이 증가한 3조1,859억원으로 각 시군 누리집에 공개하고 상반기에 집중 발주키로 했다.

도는 지역 업체 보호를 위해 공사 입찰 시 지역 업체 49% 이상 공동도급과 공사 하도급 시 지역 업체 70% 이상 참여를 보장키로 했다. 물품 구매 시 도내 생산업체 우선구매와 적격심사 시 지역 업체 참여율에 따른 가점 부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2020년부터 한시 운영했던 계약보증금 및 입찰보증금 요율 인하 등은 오는 6월 말까지 연장 시행한다.

이천영 회계과장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지역 업체를 위해 각종 계약 시 관련 법령에 따른 지역 업체 보호제도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