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의 재회' 콘셉트... 차별 시도
체험프로그램 유료화·주차료 징수
스폰서십 유치 등 축제 규모 확대

매화가 만발한 광양매화마을(사진=광양시)
▲매화가 만발한 광양매화마을의 아침 (사진=광양시)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매화축제가 4년만에 전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된 비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남도는 전날 오후 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광양매화축제를 도 대표축제로 선정했다.

시는 지난 1월 새롭게 달라진 매화축제 방향을 제시하며 전남 대표축제로 신청했다. 올해 축제는 '4년만의 재회'를 콘셉트로,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지향했다.

축제기본계획에 따라 새롭게 달라진 점은 먼저 유료존 도입과 주차료 징수분야가 눈에 띈다. 유료존 도입 대상은 체험프로그램이 해당된다. 체험비 금액 내에서 지역사업장 이용권을 지급해 지역경제활성화도 꾀한다.

체험프로그램은 아이디어 공모 방식을 택하게 되는데 미디어 파사드와 야간 매화로 탐방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포토존 도입과 인생네컷 사진관 유치, 증강현실(AR) 프로그램 도입, 매돌이 등 캐릭터 체험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일부 주차장은 4시간 기준 5,000원정도 주차료를 징수하고 주차 요금 일부는 지역사업장 이용권으로 돌려준다. 

탄소 중립을 위한 ESG축제로 변신도 꾀한다. 셔틀버스와 자전거, 인력거 등을 도입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줍깅실시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도 유도한다.

축제규모 확대를 위해 스폰서십 유치 및 축제기념품을 증정하고 기업 홍보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화천산천어축제가 쌍용차 스폰서십을 유치했듯 매화축제에도 '황금매화 GET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축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역 내 사업장에서 5만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황금 매화·매실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강화된 안전의식을 반영, 몰려드는 상춘객을 대비해 상황실 운영, 방역 강화, 교통지도 등 철저한 행정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올해 매화축제는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를 슬로건으로 3월 10일부터 열흘간 광양 매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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