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핵심 콘텐츠 브리핑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국내 유명 배우들과 배일동 명창이 노관규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국내 유명 배우들과 배일동 명창이 노관규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남도방송]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오는 4월부터 7개월간 대장정이 시작된다. 10년만에 두 번째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순천시가 10일 '프레스데이'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국내외 기자 및 인플루언서 등 70여명 취재진이 몰려 큰 관심을 보였다. 홍보대사 위촉과 노관규 시장 박람회 브리핑, 취재진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일동(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명창과 국내 인기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독일),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럭키(인도) 등은 한목소리로 박람회 성공개최를 응원했다.

홍보대사 배일동 명창은 흑두루미와 순천을 주제로 한 즉석 판소리로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판소리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만큼 제 목소리로 순천의 아름다운 정신과 생태환경을 전 세계에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독일의 본 저류지에 영감을 받아 조성한 오천그린광장이 특히 반가웠다. 이번 정원박람회로 많은 분들이 와서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반겼다.

알베르토는 "순천의 일몰을 특히 좋아한다. 전 세계적으로 순천이 대표 일몰지로 알려질 수 있으면 좋겠다. 홍보대사로서 열심히 박람회를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럭키 역시 "아름다운 순천의 정원을 많은 분들이 찾을 수 있도록 홍보에 앞장 서겠다"며 박람회를 적극 응원했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정원박람회 조직위 이사장)이 국내외 언론인들에게 정원박람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이 국내외 언론인들에게 정원박람회 브리핑을 하고 있다.

노관규(순천시장) 박람회 조직위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창조적인 도시계획으로 미래 도시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기후위기 시대, 정원박람회는 탄소 제로 실천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해시설인 저류지를 소통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오천그린광장 △아스팔트 도로를 광활한 잔디길로 만든 그린아일랜드 △정원 안에서 특별한 하룻밤 가든스테이 △맨발걷기로 건강을 챙기는 어싱길 △국내 최초 강에 뜨는 정원 '물 위의 정원' 등 차별화된 핵심 콘텐츠도 소개했다.

언론의 경제적인 효과 질문에 노 시장은 "박람회 기대효과는 돈으로는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정원 문화 확산을 통한 사회구조의 변화, 모든 국민들이 한번쯤은 겪었을 정신·정서적 건강에 대한 파급효과는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 관람객을 묻는 질문에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치러지는 첫 국제행사로 8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이라며 "새만금 잼버리대회 참가를 위해 국내에 들어오는 독일 학생 2,000여명이 이미 박람회 입장을 예약해 놓을 정도"라고 전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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