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훔쳐 달아난 4명 특수절도혐의
공범 3명, 범인도피·장물운반혐의 적용

▲광양 금은방털이 현장 (사진=독자)
▲광양 금은방털이 현장 (사진=독자)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경찰서는 새벽시간대 금은방 2곳을 돌며 수천만원 상당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A(15)군 등 일당 7명을 특수절도와 장물운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2시30분쯤 A군 등 10대 4명이 광양시 중마동 한 금은방에 침입해 6,000만원어치 귀금속을 훔쳤다. 이들은 1시간 뒤쯤 같은 지역 또 다른 금은방 유리창을 깨고 침입했다가 보안장치를 뚫지 못하고 달아났다.

당시 A군과 B(14)군은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치고 C(17)군과 D(17)군은 망을 보는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범행 4시간 만에 집에 있는 A군을 긴급체포했다. 도주한 B군은 같은 날 오후 5시30분쯤 광양 한 터미널에서 자수했다.

장물을 건네받은 C군과 D군은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고, 이날 오후 1시50분쯤 광주 동림IC 인근에서 검거됐다. 

당시 차량에서는 C군과 D군을 포함해 10대 2명과 20대 운전자 등 5명이 타고 있었고, 훔친 것으로 보이는 귀금속도 발견됐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귀금속을 훔치고 망을 본 후 달아난 4명에 대해 특수절도혐의를 적용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 수배차량 운전자와 또 다른 10대 2명은 범인도피와 장물운반 혐의를 적용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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