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까지 매월 2회 교육·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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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청년 아카데미 출범식

[전남/남도방송] 전남도는 11일 고흥 마리안느와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호남 청년 아카데미'를 출범했다. 대한민국 100년을 책임지는 청년 핵심 리더 1,200명 육성이 목표다.

출범식에는 김영록 지사와 공영민 고흥군수, 박선준 도의원, 청년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자문단 위촉 수여, 비전 영상과 선포․다짐, 도지사와 청년 간 소통간담회, 명사 특강 순으로 진행했다.

호남 청년 아카데미는 전남도 민선8기 김영록 지사 대표 공약사업이다. 전남을 넘어 세계로 도약을 준비하며 대한민국 미래사회를 선도할 청년을 발굴해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지원하는 청년 리더 양성사업이다.

지역 청년을 모집해 각 분야 최고 권위자를 초청해 강연하고, 호남인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줄 방침이다. 2026년까지 매년 3기를 운영, 기수당 100명씩 총 1,200명의 청년 리더를 육성한다. 첫 해인 올해는 '전라도 혼과 정신'을 주제로 운영한다.

출범식 후 김 지사는 제1기 청년 아카데미 교육생과 소통간담회를 통해 △아카데미의 운영 방향 △청년 일자리 지원 △청년 거주비 지원 △청년 문화복지카드 등 청년층 지원시책을 소개했다. 전남 청년 미래 준비와 이를 뒷받침할 도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행사에 참가한 박재우 청년 공동대표는 "호남 청년 아카데미에서 리더십, 팀워크, 의사소통 등 고품질 교육을 통해 뛰어난 역량과 창조력을 가진 청년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범식에 이어진 제1기 아카데미 첫 강사로 나선 김경일 아주대 교수가 '도전의 심리학' 특강을 했다. 1기 아카데미는 지난 40여년간 한센인을 돌봤던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의 '희생과 봉사 정신'을 주제로 오는 4월 22일까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토요일(1회 4시간) 교육과 토론 형식으로 진행한다.

2기는 '평화와 자유'를 테마로 5월 13일부터 7월 22일까지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3기는 '충과 의'를 테마로 9월 9일부터 11월 25일까지 장성 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도는 2025년까지 순천과 무안에 거점별로 '전라남도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해 청년의 꿈 실현을 돕고, 청년 요구를 종합적으로 수용할 프로그램을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호남 청년들이 불의에 맞선 의로운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세계로 도약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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