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 광양읍사회단체 명의 성명
"부영주택 고분양가 산정 규탄"
"원가공개·보증금 승인요청 철회"

광양읍 목성지구 도시개발계획
▲광양읍 목성지구 도시개발계획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읍 사회단체들이 목성지구 부여아파트 임대료가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됐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15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날 광양읍발전협의회는 전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목성 부영주택 임대아파트 고가임대료 책정 문제를 논의했다.

협의회는 이 자리에서 부영주택 임대료 책정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내고, 각 단체별로 현수막을 내걸기로 결의했다. 또 광양읍 사회단체 모임을 소집해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기로 했다.

광양읍발전협의회를 비롯해 광양읍 37개 사회단체들은 성명서에서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침체와 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아파트 매매 및 전세금은 연일 하락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부영주택이 터무니없는 분양 임대료 제시로 광양시민을 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부영주택이 제시한 보증금이 임대보증금이 맞느냐"며 "내년이면 얼마나 많은 임대보증금이 인상 되는지 정말 상식을 뛰어넘고 배짱 장사를 하는 부영주택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주택 서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한 부영주택의 고분양가 임대료 산정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며 "부영주택은 △건설원가 61개 항목과 택지조성원가 10개 항목 공개 △광양지역 주택시장을 어지럽히는 임대보증금 승인요청 철회"를 강력 촉구했다.

이와 관련 부영주택은 현재 광양시와 84m² 기준 2억6,500만원 수준의 임대보증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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