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간 전문 교육·훈련 마쳐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이 16일 오전 교육원 대강당에서 제71기 해양경찰 간부 후보생 졸업 및 임용식을 가졌다.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이 16일 오전 교육원 대강당에서 제71기 해양경찰 간부 후보생 졸업 및 임용식을 가졌다.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이 16일 오전 교육원 대강당에서 제71기 해양경찰 간부후보생 졸업 및 임용식을 가졌다. 졸업·임용식에는 여인태 교육원장과 교직원, 졸업생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졸업생(여17·남4)은 지난해 2월 19일 입교해 52주 동안 공직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과 해양경비, 수색구조, 정보수사 등 직무수행에 필요한 전문 교육·훈련을 모두 마쳤다.

또 교육 기간 중 경찰대 위탁교육(4주) 해경·경찰·소방 간부 후보생 합동 교육(2주)과 해군교육사령부 등 외부 기관과 교류 교육(4주) 등을 통해 초급 간부로서 자질도 연마했다.

졸업생 중에는 해양경찰 가족 및 특이 이력 등 눈길을 끄는 경찰관들이 있다. 

주성빈(30) 경위와 안장환(31) 경위는 각각 아버지가 울산해경서(경감 주태인)와 속초해경서(경정 안상대)에 근무 중이다. 조현진(24, 여) 경위는 아버지(故 조동수 경감)와 이모부가 모두 해양경찰관으로 퇴직했다.

옥창근(35) 경위는 3자녀 아버지로서 LNG선박에서 9년간 수석항해사로 대양을 누볐다. 강현탁(27) 경위는 학창시절 수영선수 출신으로 제주도교육청 주관 수영대회와 돌하르방 마스터즈 수영대회 등 다수 입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도 일본해상보안대학교 교환학생 이력의 오동욱(31) 경위와 해양경찰 의무경찰순경 출신의 금창인(25) 경위 등 다양하다.

이번 졸업식에서 이승찬(31) 경위가 대통령상, 김태헌(30) 경위가 국무총리상, 금창인(25) 경위가 행정안전부장관상, 김경준(32) 경위가 해양경찰청장상, 홍승환(37) 경위가 해양경찰교육원장상을 각각 받았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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