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경찰관만 인지... 주민 기대감

▲현관 비밀번호 잠금장치(사진=광양경찰서)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경찰서 중마지구대는 공동주택 112신고 신속대응을 위해 아파트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112포털에 사전 등록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아파트 공동현관 비밀번호 사전등록은 관할 지역 내 공공주택 아파트 40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중마지구대는 최근 각 아파트 관리소에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중마지구대는 지난1일부터 13일까지 지역 내 원룸 및 빌라 건물주 관리주택 실태조사를 한 결과 80%정도의 주택 1층 공용현관이 비밀번호 잠금장치가 설치됐다.

적극적인 신고처리위한 대책을 마련하던 중마지구대는 경찰 112신고시스템 기초가 되는 112포털에 해당 공공주택 지역정보를 사전에 미리 등록할 수 있음을 파악하고, 출동 경찰관이 신고접수단계에서부터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중마지구대 시도는 광양지역 첫 사례다.

이같은 시도에 대해 한 건물주는 "새벽에 경찰관으로부터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전화가 온적이 있어 진짜 경찰인지 의심스럽기도 했고 새벽에 전화를 받아 불편하기도 했었다"며 "경찰관들이 사전등록을 해놓으면 본인이 편할뿐더러 거주하는 주민도 안전하게 지낼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앞서 2021년 11월 인천광역시 한 지역에서 발생한 층간소음사건 관련 당시 현장출동경찰관의 미흡한 대처와 부족한 지역정보로 인해 국민의 지탄을 받은 사례가 있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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