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장관, 광양시청 방문
정 시장 "광양역 정차 긍정 답변 들어"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시민 염원인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가 긍정적으로 검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광양시는 16일 정인화 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를 건의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원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광양시가 남해안권 산업·경제 중심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방면 전라선 KTX가 운행되지 않아 기업인과 시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국가 산업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속열차 운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전선 KTX-이음 열차가 광양역에 정차한다면, 경남권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져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관광산업 및 투자유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광양역 정차를 건의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전체 시민 45%인 6만8,000여명이 서명에 동참해 시민 열망이 매우 크다는 점도 역설했다.
정 시장 건의에 대해 원 장관은 광양시가 남해안권 경제 중추도시라는 것을 알고 있고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전선 순천-부전간 KTX-이음 열차 정차역은 전남권에서 순천역만 확정됐다. 경남권은 마산에서 부전까지 사상역, 강서금호역, 경마공원역 등 7개역에 정차할 계획이다.
광주지역에서는 균형발전을 위해 광양역 정차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광양시민들의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