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동부농협·산림조합 단수 확실시
동광양·다압농협·원예농협 2인 구도 형성
'3선 제한' 진상농협 4명 출마... 경쟁 치열

▲광양지역 조합장선거 단독 후보 예상자. 왼쪽부터 허순구 광양농협 조합장, 문정태 전 광양동부농협 전무, 송백섭 광양시산림조합장

[광양/남도방송] 오는 3월 8일 치르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출마할 광양지역 입지자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광양지역에 본점이 있는 조합은 △광양농협 △동광양농협 △광양동부농협 △진상농협 △다압농협 △광양원예농협 △광양시산림조합 등 7개다.

남도방송 취재 결과 7개 조합장 후보예정자는 모두 13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3개 조합은 단독후보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고, 3개 조합은 2인 경쟁구도, 1개 조합은 4자 구도가 전개될 전망이다. 

조합별로 보면 광양농협의 경우 재선에 나선 허순구 현 조합장과 경쟁할 대항마가 거론되지 않는다.

광양동부농협은 당초 출마를 준비하던 배희순 현 조합장이 최근 건강상 이유로 출마포기 의사를 밝히며 문정태 전 동부농협 전무의 무혈입성이 유력해졌다.

광양시산림조합도 출마를 저울질하던 고영석 남도임업 대표가 뜻을 접으며 송백섭 현 조합장이 단독후보로 재선될 전망이다.

2인 경쟁구도를 보이는 곳은 동광양농협과 다압농협, 광양원예농협이다.

동광양농협은 3선을 노리는 이명기 현 조합장을 상대로 이돈성 전 동광양농협 상무가 출마해 불꽃튀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측된다.

다압농협과 광양원예농협은 전현직 조합장 리턴매치가 관심이다. 김충현 현 다압농협 조합장과 김종연 전 조합장, 장진호 현 광양원예농협 조합장과 김영배 전 조합장 승부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진상농협은 최진호 현 조합장이 3선 제한 규정에 묶이며 무주공산이 된 곳이다. 강인숙 전 진상농협 과장, 박성호 로정농원 대표, 서상기 전 광양시의원, 임대영 전 진상농협 전무 등 4명의 격돌이 예상된다.

조합장선거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선거인명부를 작성하고 후보자 등록은 21일과 22일이다. 후보 등록마감 다음날인 23일부터 3월 7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운동은 후보자만 기간 내에 정해진 방법으로만 가능하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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