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암댐 방문

행안부 주암댐 가뭄 현장 점검(문금주 행부)2
▲행정안전부 주암댐 가뭄 현장 점검

[전남/남도방송] 전남도는 18일 가뭄 현장 점검을 위해 순천 주암댐을 방문한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게 가뭄 극복을 위한 특별교부세 등 적극적인 중앙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지역 지난해 총 강수량은 846㎜로 평년(1,390㎜)의 60%에 그쳤다. 올 들어서도 2월 중순 현재까지 78㎜ 강수량을 기록해 가뭄 해갈에 턱없이 부족하다.

이날 김성호 본부장이 방문한 주암댐은 광주·전남 최대 광역댐으로 전남 동남부 일원에 하루 160만톤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저수율은 28.7%로 2015년 이후 4차례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첫 '심각' 단계에 진입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는 1일 46만톤 용수 공급을 감량(유지용수 12만톤, 생활·공업용수 34만톤)하고 장흥댐과 연계한 공급량 조정 등을 통해 우기까지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

문금주 행정부지사는 이날 김 본부장에게 "김영록 지사 특별지시로 예비비, 특교세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가뭄 해소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예산이 소진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완도 제한급수지역 식수 운반, 해수담수화시설 설치, 관정 개발 등 가뭄 해소를 위한 특별교부세 741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지역의 어려운 현실에 공감한다"며 "중앙정부에서도 가뭄 극복을 위해 전남도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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