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현장점검의 날 운영
부지 내 42개소 안전 점검
현장관계자 대상 간담회도

순천만국가정원 입구.
▲순천만국가정원 입구

[순천/남도방송] 전남 여수고용노동지청은 21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부지 내 공사 현장 42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한다. 이날 점검은 50인(억원)미만 중소규모 제조건설업 현장 근로자의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살펴본다.

여수지청은 점검에 앞서 박람회장 내 국제습지센터 회의실에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및 순천시 관계자와 함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어 부지 내 시공 중인 현장소장 전원을 대상으로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할 예정이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지난 7일 부지 내 대형천막 시설물 철거 작업을 하던 30대 후반 작업자가 9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여수지청은 공사 기간을 맞춰야 하는 현장 상황에서 시행사 및 작업자들이 작업을 서두르면서 안전을 소홀히 한 것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여수지청은 현장 기본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지도 감독하고, 법 위반 사항은 시정 명령을 통해 시정 이행토록 하고 즉시 사법처리나 과태료 처분을 할 예정이다.

피해근 여수고용노동지청장은 "순천정원박람회는 국민 이목이 집중되는 지역 내 가장 중요한 사업이고 이를 준비함에 있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작업 전·중·후 기본 안전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해 산재 사고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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