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동 수영장 방문
공약사업 현장 점검... 콘텐츠 구성 거듭 강조

▲21일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동 지하 수영장을 방문한 정인화 광양시장이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내고 있다.

[광양/남도방송]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21일 청소년 전용 놀이문화공간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 청소년들을 위한 내실있는 콘텐츠 구성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날 오후 '2월 중 2회차 현장소통의 날 행사' 일환으로 중마동에 있는 광양시 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동을 방문해 관련 공무원들에게 시설 현황을 보고 받았다.

현장을 둘러본 정 시장은 "이곳이 진정한 청소년 전용 놀이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콘텐츠 구성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공간을 만들고 콘텐츠를 배치하려 하지 말고 콘텐츠에 맞는 특별한 공간 구성을 위해 전문가 아이디어 수렴은 물론 꼼꼼한 자문위원 검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전용 놀이문화공간 조성사업은 정인화 시장 공약사업이다. 학업이 아닌 온전히 쉼과 놀이를 위한 공간으로 청소년 건강한 성장 지원과 놀이권 보장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광양시는 시비 10억원을 편성해 올해 1월부터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청소년문화센터 지하 2층 수영장 1,053㎡를 리모델링해 청소년 활동권과 놀이권을 보장할 수 있는 게임방, 휴게오락실, 크리에이터 스튜디어 등으로 재탄생한다.

시는 지난해 말 청소년 의견을 수렴하고 부산 영도구와 경기도 남양주시 등을 벤치마킹했다. 올해 상반기 중 기본 및 실시설계에 이어 2024년 1월 공사에 들어간다.

청소년문화센터 내 체육관동은 인근 골약동 성황스포츠센터 개관으로 이용자 급격한 감소가 예상된다. 또 2006년 준공된 시설로 건물 전체에 대한 단계별 개보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정 시장은 "9세부터 24세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현재 계획보다는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용자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며 "연령층 수요를 고려해 어떤 콘텐츠를 담을지 고민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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