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현장 간담회 애로사항 수렴

(근해자망 총허용어획량 어업인 현장 간담회 사진 1장 첨부)
▲근해자망 총허용어획량 어업인 현장 간담회 

[무안/남도방송] 전남도는 23일 여수 근해유망수협에서 현장간담회를 열어 회유성 어종인 참조기와 오징어를 주로 잡는 근해자망 총허용어획량(TAC)의 문제점과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전남도, 한국수산자원공단, 근해자망 어업인 등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근해자망어업 총허용어획량 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 방안 △총허용어획량 제도 개선 관련 건의사항 △총허용어획량 관련 중장기 정책 방향 △한중일 공동어업관리기구 신설 △총허용어획량 기반 규제 완화 △수산자원보호직불제 지원 등을 집중 논의했다.

총허용어획량(TAC:Total Allowable Catch) 제도는 참홍어, 오징어 등 개별 어종에 대해 연간 잡을 수 있는 한도를 정해 그 범위에서 어획을 허용하는 수산자원 관리 제도다. 

임태봉 여수근해자망협회장은 "참조기와 오징어 등 회유성 어종에 대한 한중일 3개국 공동이용자원량 조사를 위한 공동어업관리기구 설립이 필요하다"며 "도 차원에서 어선 어업인 고충 해결을 위해 더 많이 고민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남도 총허용어획량 배정량은 총 4만8,000톤으로 전국(45만톤) 11%를 차지한다. 시군별로 여수 2만6,000톤(54%), 목포 1만5,000톤(32%)이며 주요 어종별로는 참조기 2만3,000톤, 갈치 1만톤, 오징어 7,000톤이다.

박영채 수산자원과장은 "어업 기술, 장비 발달, 어선 현대화로 점점 수산자원 관리 효과가 사라지는 만큼 직접적으로 어업 생산량을 제한해 수산자원을 관리하는 총허용어획량 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전담반 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발굴해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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