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치매프로그램 추진

보성군 보건소
▲보성군보건소

[보성/남도방송] 전남 보성군이 치매환자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종합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부터 치매안심센터 전문 인력을 통해 12개 읍·면 경로당을 방문해 주 3회 선별검사, 주 2회 진단검사를 하는 등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기억마중물 프로그램 △스마트 뇌총총 치매예방교실 △안심마을 치매예방프로그램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억마중물 프로그램'은 오는 3월부터 5월 말까지 경증 치매 환자 중 국가 지원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주 3회 총 36회 동안 운동요법, 현실 인식훈련, 인지훈련 워크북, 웃음 치료, 원예치료, 가죽공예 등 비약물적 치료를 지원한다.

'스마트 뇌총총 프로그램'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만75세 이상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3D 펜을 이용한 인지 예방 활동과 '뇌총총 인지감각 워크북'으로 뇌 인지 자극을 촉구해 심리, 신체활동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할 방침이다.

치매 환자지원사업, 친화적환경조성사업, 인식개선사업, 가족지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 사업을 통해 치매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쉼터프로그램 운영, 송영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치매환자 사회적 접촉기회를 확대하고 치매안심센터에서 오전과 오후에 환자를 보호해 가족부양부담 경감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치매안심마을'도 적극활용 중이다. 현재 관내 안심마을은 보성읍 두슬마을과 택촌마을, 겸백면 능묵마을, 득량면 호동마을 4곳이다.

치매 안심마을은 주 2회 치매 예방 및 인식개선 교육,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인지재활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는 어떤 질환보다 조기검진을 통한 신속한 진단 및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만큼 치매안심센터 역할을 강화해 치매 친화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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