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 모습. 사진=김철우 보성군수 페이스북 발췌
▲전남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 모습 (사진=김철우 보성군수 페이스북 발췌)

[전남/남도방송] 민선8기 전남지역 시장군수협의회(회장 박우량 신안군수)가 지난 21일 여수에서 가진 정례회에서 농협과 수협중앙회 본부 전남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전남 유치에 22개 시군이 적극 나서기로 했다"며 "대한민국 제1의 농도 전남에 농·수협중앙회 이전을 통해 농촌에 신활력을 불어 넣고 진정한 지방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많은 농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 저온저장고 제도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개정 방안도 논의했다"며 "전남이 하나로 똘똘 뭉쳐 더 큰 일을 해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앞서 지난 9일 (사)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연합회, 쌀전업농연합회 등 대표 농업인 15개 단체로 결성한 (사)전라남도농업인단체연합회(회장 정임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본사를 전남지역으로 옮겨라"고 요구했다. 

전남농업인단체연합회가 농협중앙회 본부 전남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농업인단체연합회가 농협중앙회 본부 전남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전남도도 지난 16일 국회도서관에서 공공기관 전남이전 국회 대토론회를 열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핵심 공공기관 전남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창완 광주전남연구원 연구본부장은 16일 수도권 공공기관 전남이전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광주전남 공공기관은 2005년 에너지와 정보통신, 농생명 분야를 기술군으로 해 16개 기관이 이전했다"며 "이중 농생명 기능군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전남 고유 지역특화산업으로 수산업과 함께 다른 지역보다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전남 농업인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과 농업인 삶의 질을 높이고 식량안보 주권 대책, 안심먹거리 제공 등 농업의 다양한 이슈를 현장에서 해결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전남 이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협중앙회 전남 이전을 통해 지역특화산업 연계 발전 모델 창출과 광주전남혁신도시 농생명 기능 연계를 통한 모범적인 혁신도시 모델 창출 등으로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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