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자원순환 프로세스 운영

자원순환 프로젝트 과정
▲자원순환 프로젝트 과정

[광양/남도방송]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여수·광양항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2년간 총 22톤에 달하는 해양 플라스틱을 수거, 재활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여수·광양항 자원순환 프로젝트'는 입항하는 선박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사업으로 2021년 시작했다. 13개 유관기관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양 플라스틱 수거에서 재활용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관리·운영하는 대표 ESG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YGPA는 2년간 지속가능한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국제 친환경인증기관인 Control Union사로부터 국내 처음이자 세계에서 6번째로 OBP(Ocean Bound Plastic) 수거 인증을 획득해 해양 플라스틱 수거 추적성을 확보했다.

청소업체에 폐현수막을 활용한 마대 등 수거용품과 수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22톤에 달하는 해양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성과를 냈다.

수거한 플라스틱을 활용해 항만 근로자를 위한 안전조끼, 차선규제블록 등 안전용품을 제작해 항만 운영현장에 지원했다. 

플라스틱 페트병 재활용 원사를 이용한 리사이클 안전조끼는 지역 내 사회적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총 640벌을 제작해 광양항 항운노조, 배후단지 근로자 등 항만 운영현장 일선의 근로자들에게 지원했다.

일반플라스틱을 활용한 차선규제블록은 총 180개를 제작해 항만구역 내 근로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보행로 설치에 활용해 안전사고 ZERO 달성 기반을 마련했다.

박성현 사장은 "프로젝트를 지속 강화해 자원순환 문화를 전파하는 국내 최고 ESG경영 선도기관으로 거듭나겠다"며 "항만 이해관계자뿐 아니라 국민과 적극 소통하고 임직원 모두 발로 뛰어 땅과 바다를 잇는 청정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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