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우주센터·사천 잇는 삼각편대

율촌1산단 조감도
▲율촌1산단 조감도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는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이흥우)·율촌산단협의회(회장 정오용)와 함께 한국형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유치에 적극 나선다. 누리호 기술을 이전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는 새로운 단조립장 설립을 위한 예비후보지 중 한 곳으로 율촌1산단을 선정한 바 있다.

27일 율촌산단협의회에 따르면 율촌1산단 내 예정부지는 2012년 준공 인가돼 기반시설이 완비돼 즉시 부지매입과 입주가 가능하다. 조립장 설립 계획 일정 내 차질없이 착공이 가능한 준비된 생산시설 부지다.

기반시설이 완비됐음에도 땅값이 평당 40여만원으로 저렴할뿐만 아니라 전력, 용수공급이 충분하다. 인근 산단 개발에 따른 관련 기업 입주로 인프라 확장이 가능해 추후 우주항공산업 배후 클러스터 조성에도 유리하다.

나로우주센터 접근성과 연관 산업 인프라도 이번 단조립장 설립의 주요 고려사항으로 꼽힌다. 율촌1산단이 위치한 순천시는 나로우주센터와 사천을 잇는 삼각편대이자 현대제철, 포스코, 초경량 마그네슘 생산시설 등 연관 산업체와 다수의 R&D 기관이 입주해 있는 곳이다.

시 관계자는 "유치를 강력히 건의해 각종 인허가 처리 단축과 행·재정적 지원, 정주여건 제공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의뢰한 용역 조건에 부합한 현장평가 대비 등 모든 준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