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 복합단지·호남권 SOC 등 건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8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전라남도-기획재정부(예산실) 도정간담회에서 현안 건의 및 핵심시책을 설명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28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전라남도-기획재정부(예산실) 도정간담회에서 현안 건의 및 핵심시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무안/남도방송] 김영록 전남지사는 28일 도청을 방문한 기획재정부 주요 간부 등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사업 국고예산 반영 등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기재부 김완섭 예산실장과 임기근 예산총괄심의관, 박금철 사회예산심의관, 장윤정 예산총괄과장, 이희곤 예산관리과장 등 예산실 주요 간부들이 전남도청을 찾아 내년 중앙정부 예산 편성 방향을 설명하고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김 지사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을 비롯한 전남 현안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줘 감사하다"며 "전남이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고 세계로 도약하도록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변함없는 지원과 배려를 부탁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광주·전남 첨단의료 복합단지 추가 지정 △철도, 고속도로 등 호남권 광역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확충 등 사업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사회간접자본 주요 건의 사업은 △전라선 고속철도 예타 면제 △광주~나주 광역철도와 광주~완도 2단계 고속도로 예타 선정 △나주 금천~화순 구간 광주 3순환 고속도로 사전 타당성 조사 등이다.

△균형발전특별회계 제도 개선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조기 선정 및 예타 완료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농협·수협중앙회 등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 등 지원도 부탁했다. 

이밖에도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조성, 남해안권 탄성소재 벨트 구축 등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사업 조기 통과 △솔라시도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 타당성용역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신속 추진 △목포 노후 역사 개량사업 및 철도시설 재배치 등을 요청했다.

김완섭 예산실장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중앙정부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방정부와 소통을 통한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전남지역 당면 과제와 필요 예산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면밀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