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김대중강당서 제104주년 3·1절 행사

김영록 지사가 1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개최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가 1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개최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무안/남도방송] 전남도는 1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3·1 독립운동 기상을 담아 '세계로 도약하는 전남' 실현 의지를 다졌다. '독립의 꿈, 희망의 봄'을 주제로 김영록 지사, 애국지사 유족 및 광복회원, 단체·기관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송인정 광복회 전남도지부장의 3·1 운동 경과보고에 이어 도민 대표 5인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극단 갯돌의 기념 공연,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했다. 

김영록 지사가 1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개최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삼일절 노래를 부르고 있다.
▲김영록 지사가 1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개최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삼일절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신안 자은면 소작쟁의에 참여해 옥고를 치른 고 이옥경 선생, 해남 독립만세 운동에 참여해 옥고를 치른 고 박기술 선생에게 대통령 표창을 전수하고 강우철, 김경주, 옥윤탁 광복회원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국가보훈처 등 협조를 받아 '독립운동가 김교신(지리교사)' 영상을 상영하고, 1층 윤선도홀에서는 '2023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34인' 전시회를 열어 3·1절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록 지사가 1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개최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유공자들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가 1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개최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유공자들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3·1 운동 참여 등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으나 서훈을 받지 못한 128명을 찾아 이중 80명 서훈 신청을 하고 이날 추서된 11명을 포함, 현재까지 16명 서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올해부터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 명예수당 및 원폭피해자 생활지원 수당을 신설하고, 전몰·순직군경 유족 보훈 명예수당을 확대해 지급한다.

김 지사는 "전남인의 의로운 기상을 만방에 떨친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대한민국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선조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잇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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