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내선 하계 운항스케쥴 조정
오전 8시대, 오후 5시·8시대 분산 배치

여수공항 전경.
▲여수공항 전경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에서 김포로 오전 시간대 출발하는 항공편이 부활한다. 

2일 주철현(여수시갑) 의원에 따르면 국내선 하계 운항스케쥴에 따라 오전 8시45분에 여수공항을 출발해 9시40분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다음달 26일부터 적용한다. 

여수~김포 항공편은 지난해 10월 제주항공이 여수공항 운항을 중단하면서 기존 왕복 노선이 하루 3편으로 축소됐다. 이 마저도 2편 스케쥴이 낮 12시40분과 50분 등 10분 간격으로 몰려 있어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컸다. 

국토교통부는 이처럼 불합리한 지역 요구를 수용하면서 하계 운항스케쥴을 대폭 조정했다. 이에 따라 최종 허가 절차를 거쳐 다음달 26일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현재 오후 12시대 2편, 오후 7시대 1편 운항하는 김포행 항공편은 오전 8시대, 오후 5시대, 저녁 8시대로 분산 배치된다.

오전 시간대 항공 이용 수요를 충족하고, 공항 혼잡 문제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추가 감편이 우려했던 여수~김포, 여수~제주 노선도 일일 왕복 3편 운항으로 현행 유지된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