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엔 항상 고향... 표현할 수 있어 뿌듯"

▲권희석(왼쪽 두번째) 하나투어 공동창립자가 지난달 28일 부모와 함께 고향사랑기부금을 이상철 곡성군수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곡성군)

[곡성/남도방송] 전남 곡성군은 권희석 (재)종로문화재단 이사장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권 이사장은 곡성 옥과 출신으로 하나투어를 공동창립했다. 현재 하나투어 수석부회장, 재단법인 종로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재경곡성군향우회 임원도 맡아 평소 고향 곡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28일 부모와 함께한 기부금 전달식에서 권 이사장은 "도시에 살고 있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고향이 자리잡고 있다"며 "평소 고향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있는데 이렇게라도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 이외 지역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기부금의 30%에 달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되고 10만원이 넘는 금액은 16.5%를 연말 정산 시 돌려받을 수 있다.

곡성군은 답례품으로 흑돼지 삼겹살 세트를 비롯해 구수한 누룽지향으로 전남 10대 브랜드쌀에 3년 연속 선정된 백세미 등 다양한 특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이상철 군수는 "고향을 잊지 않고 늘 마음 써준 권 이사장에게 감사하다"며 "기부금을 농촌유학, 취약계층 지원 등 따뜻하고 행복한 곡성을 만드는 데 쓰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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