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헬기 19대·대원 150명 투입
일몰 전 진화 완료 위해 총력
인근 2개 마을 주민 41명 대피

 

월등 산불 현장
▲순천 월등면 산불 현장 (사진=산림청)

[순천/남도방송] 3일 오후 2시32분쯤 전남 순천시 월등면 망용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는 가운데 산림청이 오후 4시30분을 기준으로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1시간 전 산불1단계를 발령 한후 2단계로 격상하고, 일몰 전까지 진화를 완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 진화를 위해 현재 헬기 19대(산림청 11, 지자체 6, 소방 2), 장비 22대(지휘, 진화차 8, 소방차 14), 대원 150명(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66, 공무원 34, 소방 50)을 투입했다.

'산불 2단계'는 산불 예상피해 30~100ha 이상, 평균풍속 7m/s이상, 예상진화 24시간 이상일때 발령한다. 

현재 인근 민가 24가구 41명은 주동마을회관으로 대피했으며, 산불 화선은 300m 정도로 확인되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31ha로 추정된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전남대책본부는 "일몰 전 주민 생명과 재산피해를 방지하고 산불 확산 저지를 위해 진화 인력, 장비를 총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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