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대원 307명 투입 대응
임야 47㏊·하우스 2동 피해
산림당국, 산불 원인 등 조사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야간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3일 오후 순천시 월등면 산불현장에서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야간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산림청)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 월등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5시간18분만에 진화됐다. 

3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2분쯤 순천시 월등면 망용리 산15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당시 화재 현장에는 강한 바람(초속 10m/s)이 불며 불이 빠른 속도로 확산해 산불1단계와 산불2단계가 1시간 간격으로 발령됐다.

산림당국은 발생 즉시 산불진화헬기 23대(산림청 11, 지자체 10, 소방 2), 산불진화장비 28대(지휘·진화차 14, 소방차 14), 산불진화대원 307명(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175, 공무원 82, 소방 50)을 투입, 화재 발생 5시간18분만인 오후 7시50분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번 산불로 임야 47㏊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며 인근 마을주민 91명이 대피했다가 전원 귀가했다. 비닐하우스 2동 전소 등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야간시간에 주불이 진화됨에 따라 산불이 재발화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산불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3일 오후 노관규 순천시장이 월등면 산불 현장 지휘본부에서 모니터 화면을 보며 산불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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